Health Column · 갑상선

갑자기 춥고 기운이 없다면, 갑상선저하증 (2)

갑상선저하증의 증상과 호르몬제 치료, 그리고 몸의 자가회복력을 키우는 한의학적 접근

글 서린 대표원장 (한의사 · KAIST 생명과학 박사)작성 2026-03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기면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몸의 대사가 느려진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현재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표준 치료는

Levothyroxine (갑상선 호르몬)을 우리 몸에 넣어주는것이다.​

신지로이드는 합성된 T4 갑상선 호르몬으로 우리 인체내에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그냥 넣어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등이 남을 수 있다.

또한 약을 복용해도 체중이 증가하고, 무기력하고, 우울감이 있을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혹은 극심한 의욕저하에 시달릴 수도 있다.

보통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오면 대부분 약물로 평생 복용을 하여 관리를 받는 쪽으로 가게된다.

그러나 아까 말했듯, 극심한 증상은 없을지라도

전체적인 몸의 피로도나 생활에서의 불편감 등은 남아있을 수 있어 이런 부분들이 환자들의

생활 불편도를 올리는 것은 개선해주진 못한다.

일단 한의학적 치료를 권해볼 수 있겠다.

의욕저하, 무기력감, 우울감 등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다고 느껴지는 증상은 한의학에선

기허라고 부른다.

기허는 결국 에너지 대사량에 문제가 생긴 것을 뜻하는데 이렇게 에너지 대사량을 과거엔

'기가 허하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기가 허한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인 무기력감 의욕저하, 손발차가움 이런 증상이 나타날땐

기허에 걸맞는 한약처방을 내렸던 것이다.

특히, 기허에는 인삼을 주로 많이 사용한다.

인삼에는 PPT, PPD 성분들이 들어있고 사포닌 성분이 많아 몸의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고 발열 시키는 미토콘드리아의 공장을 돌리는 역할을한다.

그렇게 미토콘드리아의 작동이 올라가면 몸속의 에너지인 ATP가 늘어나고 그로인해 몸의 '기력'이 올라간다고 느끼는 것이다.

즉, 과거의 기가 허한사람에게 주었던 인삼이라는 약재가 현대에선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굉장히 걸맞는 약재인 것이다.

표현만 다를뿐 치료적 대상으로는 같은 증상이라 보일 수 있다.

또한 식욕이 감소하고 잠만 자려고 하는 것은 과거엔 '양기가 부족하다'해서 양허라고 하였다.

이는 현대에선

식욕을 돋구는 그렐린이라는 위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부족한 것.

그리고 에너지대사가 부족하여 체온저하로 인해 몸의 시스템을 꺼버리려고 우리 몸의 대사작용과 일치한다.

이럴 때 쓰는 약재들인 '반하, 진피, 파극천, 보골지' 같은 약재들이 바로 이 '양허'에 쓰는 약재들이다.

'반하, 진피' 같은 약재들은 특히 식욕부진인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 반하와 진피라는 약재가 들어간 '육군자탕'이 항암치료 후 식욕부진 환자분들에게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처방약재이다.

이런 약재들이 현대의 그렐린 같은 식욕호르몬을 자극시키고 그로인해 식욕저하가 보이는 양기가 허한 환자들에게 딱 맞는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손발이 차고 기력이 쇠하고 비뇨생식기관련 호르몬대사 및 성호르몬이 약화된 환자들에게

'파극천, 보골지'같은 한약재들을 사용하는데

이것들은 체온을 올려주고, 비뇨생식기 기능도 강화해주는 약재이다.

즉, '양허, 양기가 쇠했다'라는 표현은 결국 우리 몸의 증상을 표현하는 수단이고

그에 해당하는 약재들이 결국 치료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모든 갑상선기능저하의 증상들은 각각에 맞는 한의학적 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을 통해 조절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약치료는 항상성(homeostasis)를 유지해주는 치료이다.

우리 몸에서 이상이 있는 부분, 그러니까 남들보다 튀어나온 증상들을 억눌러주고 혹은 늘려주어 우리 몸이 일정하게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데 일조하는 치료이다.

특히, 이러한 유지를 약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약에 의해 우리의 세포들이 좀 더 자신의 본 능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도움받침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부족한부분은 채워주고 많은 것은 줄여주어 전체적인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하게 만드는 자가회복력을 늘려주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 후성유전학적인 관점으로 할얘기가 많지만 다음에 하겠다.)

이렇게 건강한 몸의 상태를 유지하다보면 다시금 기존에 저하되어있던 몸이 회복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에 맞게 부족한부분을 채워주다 보면 앓고있던 질환들도 점차점차 회복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일류한의원 서린 원장이 네이버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개인의 증상은 진료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서린 대표원장한의사 · KAIST 생명과학과 박사(줄기세포·후성유전학) · 이촌동 일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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